[뉴스핌=최유리 기자] 네이버는 소셜 로그인 서비스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이하 네아로)' 월간 이용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네아로는 이용자들이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특정 사이트나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2013년 출시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사이트나 서비스마다 복잡하고 번거로운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사업자도 신규 회원을 손쉽게 유치하고 CS 문의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네아로의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연령층의 4200만 국내 회원들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네아로가 적용된 업종 또한 쇼핑, 여행, 논문검색, 뷰티, 게임, 교육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현재 SSG, 갤러리아몰, 잡코리아, 교보문고, 롯데시네마 등에서 네이버 아이디를 사용해 로그인이 가능하다. 배달통, 쏘카, 미미박스, 화해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도 네아로를 도입 중이다.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이미지=네이버>

네아로를 적용하고 있는 사업자들 가운데는 신규 가입자 유치나 매출 향상 등 사업 경영에 도움을 얻은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의류 브랜드 라코스테는 지난 9월 네아로를 처음 도입한 이후, 신규 가입회원이 한달 만에 5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76%가 네아로를 통해 가입한 회원이라고 밝혔다. 여행정보 제공 사이트 웹투어도 네아로를 적용하며 월 평균 가입자 수, 예약 완료율, 발권율이 모두 30% 가량 늘었다. 레포트 전문 업체 해피캠퍼스의 경우 네아로를 적용하면서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와 관련된 고객문의가 절반 가량 감소하기도 했다.

네아로는 2차 인증, 일회용 로그인 등 보안 기능을 바탕으로 안전한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 2007년 'ISO/IEC 27001' 인증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외부기관들로부터 꾸준히 보안체계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 받아오고 있다.

오경수 네이버 회원서비스 리더는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는 안전한 보안체계와 다양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편리함을 제공해 온 서비스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수백만 이용자들과 다양한 파트너들이 네아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네아로의 보안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