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버쿠젠] 슈미트감독(사진) “손흥민과 함께한 건 특권... 오늘만은 예외로 하자”(챔피언스리그). <사진= UEFA 공식 홈페이지> |
[토트넘 레버쿠젠] 슈미트감독 “손흥민과 함께한 건 특권... 오늘만은 예외로 하자”(챔피언스리그)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의 전 소속팀 레버쿠젠과 손흥민의 현 소속팀 토트넘이 맞붙게 됐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에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 공격 최전방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며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이 이미 한차례 시험한 바 있는 4-1-4-1 들고 나온다면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거나 왼쪽 윙어를 맡아 친정팀을 상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수비수 알더베이럴트가 부상을 입어 원정에 나서는 발걸음이 무겁다. 또한 지난 모나코 원정에서 승점을 쌓지 못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의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과 레버쿠젠의 E조는 현재 모나코가 1승1무로 1위, 토트넘이 1승1패로 2위, 레버쿠젠은 2무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토트넘은 뎀벨레, 시소코, 로즈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하다. 다이어는 알더베이럴트의 부상으로 모처럼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다이어는 올시즌 완야마에게 밀려 지난 시즌 보다 선발 출장 기회가 적었다.
오랜만에 손흥민을 만나는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함께한 것은 특권이었다. 손흥민이 이적 첫해에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올시즌에는 진정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잘해 나가기를 바라지만 오늘 밤만은 예외로 하자”라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에 대해서 슈미트 감독은 “엄청난 팀이다. 올해 경기력을 보면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가능할 것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여러 주전 선수 없이 원정길에 오른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다음 라운드에 나가려면 승점3점이 너무도 중요하다. 로저 슈미트 감독을 존경하고 레버쿠젠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두 팀 모두 에너지 넘치고 쉴새없이 시도하는 팀이라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토트넘의 힘은 누구라도 다 선발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치열하게 선발로 나가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말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은 브레멘에 2-1로 패했다. 리그 10위로 지난 시즌 보다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전을 1대1로 비기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유일의 무패팀으로 남아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사진= UEFA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