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바닥모를 추락 중국 弱위안화행진 언제까지, 내년 7.0위안 전망도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15:23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15: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식 채권시장 위축, '외자 엑소더스'우려에 당국 조마조마

[뉴스핌=강소영 기자] 지난 10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고시가격)이 6.70위안을 돌파한 후 위안화 가치하락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위안화 가치 급락에 17일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B주가 폭락했고, 재테크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자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 내 자본의 해외유출 우려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유력 경제전문 매체와 전문가들도 위안화 가치가 앞으로도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하락 가속화, 연이은 6년래 최저치 기록 

지난 9월 27일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줄곧 상승세(가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국경절 연휴가 끝난 후 첫 거래일인 10일에는 중국 외환관리센터가 고시하는 기준환율이 6.7008을 기록, 근 3개월 간 지속됐던 심리적 마지노선인 6.7위안 선을 돌파했다. 이번달 14일에는 기준환율이 연속 7거래일 상승하면서 위안화 가치 반등의 가능성은 더욱 옅어졌다.

급기야 17일에는 위안화 기준환율이 6.7379위안까지 치솟았다. 전 거래일 보다 무려 0.0222위안이 올랐고, 지난주 금요일 마감가 보다는 0.1위안가까이 오른 셈이다.

기준환율의 상승세는 역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현물 환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7일 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73위안과 6.74위안선이 연거푸 뚫리면서 6.7397위안에 장을 마쳤다. 2010년 9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6년래 위안화 가치가 최저치로 낮아졌다는 의미다.

그나마 중국의 부동산 투기 열풍이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막는 장치역할을 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중국 자본의 해외유출을 어느 정도 막는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규제정책과 미국 달러 가치 상승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더 이상 자금 유출을 저지하는 효과를 내기는 힘들 전망이다.

피난처 찾는 중국 내 자본, 증시와 채권 시장엔 악재  

추락하는 위안화 가치에 중국 시중에선 '피난처'를 찾는 자금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7일 주식시장에선 B주가 6.15%나 하락했다. 1개월래 최대 단일 하락폭이다. B주는 시가총액이 적고 주로 외국인 투자자가 거래하기 때문에 A주에 대한 직접적은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이날 B주 폭락의 원인이 위안화 절하로 지목되는 만큼 심리적 충격은 예상 이상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이 서둘러 중국 내 자산을 처분하고 떠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가뜩이나 해외자산 투자를 늘리려는 중국 내 자본의 달러 투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 자본시장에선 침체된 A주 주식과 주식형 펀드 거래가 시들한 것과 달리 외국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인 QDII 상품은 날개돋힌 듯이 팔리고 있다. 달러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국내 자산 가치 축소를 피하려는 수요가 몰린 결과다.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 매매)과 앞으로 시행될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 매매)를 통한 홍콩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가치 하락 지속은 A주 시장엔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주식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위안화 자산 축소 우려가 확산되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더욱 줄어들 수 있기 때문.

채권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중국국제금융공사 고정수익 담당부는 "채권 시장 개방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는 있지만,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커지고 중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좁혀지는 상황에서 시중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위안화가치 하락세 당분가 지속, 내년 7.0위안 돌파 가능성도 

미국 대선이 끝난고, 12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는 다면 달러 가치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위안화가치 절하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의 저명 경제연구기관 판구매크로이코노믹(盤古宏觀)은 최신 보고서에서 연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8~6.9까지 오른 후 내년 연중에 7.0위안 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기 개선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야기한 달러 강세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판구매크로이코노믹은 단기적으로 미국 달러 가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고, 연말까지 달러 인덱스가 100 전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 약세지만 위안화가 다른 바스켓 통화엔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위안화의 가파른 하락세를 완화하는데 약간의 효과를 줄 수는 있다. 인민은행은 올해부터 '전거래일 마감가와 바스켓 환율'의 가중치를 각각 50%로 정한 새로운 공식에 따라 기준환율을 고시하고 있는데, 바스켓 환율 대비 위안화의 가치는 강세 추세에 있다. 

그러나 바스켓 통화에 대한 위안화 강세로도 위안화 가치하락의 '대세'를 거스르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판구매크로이코노믹의 판단이다.

올해 3분기 위안화의 평가절하 압력이 다소 누그러든 것은 미국 달러인덱스의 선고 후저 추세와 중국 인민은행의 해외자금 유출 단속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미국이 올해 12월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중국 위한화는 또 다시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고 연말 최대 6.9위안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구매크로이노노믹은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