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가입자도 크게 증가하면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각) 3분기 순이익이 5150만 달러, 주당 12센트로 1년 전 4076만 달러, 9센트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22억9000만 달러로 1년 전 21억 달러보다 늘었다.
앞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주당 6센트의 순익과 22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사진=블룸버그> |
가입자도 크게 늘었다. 3분기 중 넷플릭스 가입자는 350만 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230만 명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내 가입자는 37만 명 증가했고 해외 가입자는 320만 명 늘었다. 9월 말까지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83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130개국으로 영업을 확장한 넷플릭스는 내년 중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27분 현재 19.99% 오른 119.7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