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챔피언스리그 맞상대 바르셀로나는 기계... MSN 라인 걸출”. <사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
[EPL]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챔피언스리그 맞상대 바르셀로나는 기계... MSN 라인 걸출”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때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3차례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낸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일(한국시간) 만나는 상대팀 바르셀로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에버턴 후 가진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특별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다. 기계처럼 움직인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는 자신도 바르셀로나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 바르셀로나의 단단한 입지는 50년 이상에 걸쳐 다져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50여년 동안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지배했다.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사랑한다. 지금은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이라는 걸출한 쓰리톱이 있고 역습에서도 놀랍다. 골을 만들어 가는 빌드업 과정도 탄탄하다. 조화가 잘 이루어진 훌륭한 팀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에버튼의 쿠만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선수 시절 함께 유럽 컵을 들어 올렸으며 지난 해 별세한 요한 크루이프의 수제자로 꼽히기 때문에 맨시티와 에버튼전은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경기는 결국 1 대 1 무승부로 끝났으며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 두 차례의 PK를 실축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에만 5번의 PK를 실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PK실축에 대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에버튼전의 무승부가 바르셀로나를 맞는 자신감을 떨어트릴까 위축했다. 직전 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상황은 과르디올라에게도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는 “에버튼은 미드필드와 포워드의 선수들이 최강급이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우리에게 승점을 쌓을 자격이 없었던 것인 지도 모른다. (PK 2개를 막은) 축구라는 게 예측할 수 없고 에버튼 골키퍼가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친 것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데 브라이너와 아구에로의 PK를 막아내고 7개의 세이브 등 신들린 선방을 펼친 에버튼 마르텐 슈테켈렌부르커 골키퍼는 MOM으로 선정됐다. 맨시티는 승점 19점으로 아스날에 골득실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에버튼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6위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