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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합참의장 "북한, 도발행위 중단해야…강력대응"

기사입력 : 2016년10월15일 12:21

최종수정 : 2016년10월15일 13:37

워싱턴서 3국 합참의장회의…미 "확장억제 제공 보장 재확인"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합참의장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3국 합참의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5일 밝혔다.

한국·미국·일본 합참의장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3국 합참의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이순진 합참의장,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도시 일본 통합막료장,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사진=합참 제공>

이번 회의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도시(河野克俊) 일본 통합막료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합참의장 초청으로 이뤄졌다.

3국 합참의장은 지난달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수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임을 재확인하고 상호 간의 협조를 통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3국 합참의장은 북한에 대해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무책임한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재래식·핵·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영역의 군사역량을 통해 확장억제 제공을 보장한다는 미국의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한·미·일 3국 합참의장회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 7월1일 처음 개최됐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는 화상회의가 열렸다.  

◆ 노동신문 "한·미 선제타격 징후 보이면 완전 불바다 만들 것"

한편 북한은 1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개인 논평을 통해 "미국과 괴뢰 패당이 사소한 선제타격 징후라도 보인다면 미국 본토와 태평양 미군기지, 남조선을 완전 불바다와 폐허로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논평은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의 광란적인 선제타격 기도를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침략과 전쟁의 아성인 백악관과 청와대를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 군대의 억센 의지"라며 "남조선에서도 미국과 박근혜 역적패당의 위험한 북침 선제타격 기도에 대한 우려와 반대 기운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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