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12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미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각) 9월 소매판매가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와도 일치하는 결과다.
뉴욕 맨해튼의 쇼핑객 <사진=블룸버그> |
8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0.2% 줄어든 것으로 수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해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2.7% 증가했다.
9월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 호조로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9월 중 0.5% 증가해 0.4%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0.3% 증가했다.
미국인들의 소비는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고용시장 개선으로 임금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자 늘어난 가계 지출은 다른 부문의 부진에도 2분기 경제를 연율 1.4% 성장시켰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9월 중 1.1% 증가했으며 주유소 판매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2.4% 늘었다. 반면 전자제품 판매는 같은 기간 0.9%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