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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80%, 12월 미국 금리 인상"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03:12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06:37

WSJ서베이, 60% 미국 경기 침체 예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대다수 전문가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4년 이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각) 공개한 이번 달 경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1.4%의 응답자는 오는 12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59명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7~11일까지 진행됐다.

설문조사 대상 전체 중 2명은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으며 약 15%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미룰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금리가 올해 말까지 0.6%, 2017년 말까지 1.13%, 2018년 말까지 1.75%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즉 올해 한 차례, 내년 두 차례, 2018년 2~3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BBVA의 내다니얼 카프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성장률과 2%에 못 미치는 인플레이션으로 조심스러운 (금리) 정상화 정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연준의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은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역시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약 60%의 응답자는 4년 안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약 25%의 전문가들은 침체 확률이 50% 이하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침체 없이 10년 이상 성장한 적이 없는 미국의 역사를 감안해 침체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노무라의 루이스 알렉산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확장이 때가 돼 멈출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미국 경제에 충격이 가해질 확률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의 확장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시작해 88개월간 지속해 왔다. 이는 1854년 이후 4번째로 긴 기간이다. 다만 경제 성장 속도는 2009년 이후 연 2.1%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느리다.

응답자들은 내년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을 20%로 예상했으며 위험 요인으로 세계 경제의 둔화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내달 미국 대선 이후에도 불확실성이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이후에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을 것"이라며 "몇 달간 정책은 실제로 몹시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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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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