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최한 '제 8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 초청된 한국의 왕홍 차차(茶茶)·바비(Barbie) <사진= ㈜커뮤니케이션앤컬쳐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제 8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 한국의 왕홍(网红)들이 초청되어 화제다.
13일 경기도에서 주최, 킨텍스·코트라에서 주관한 제 8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2016)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 화장품, 네일케어, 헤어케어, 에스테틱, 바디케어, 피트니스, 이너뷰티 푸드 등 450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한국의 왕홍(网红:'인터넷 스타'의 중국어 표현) 차차(茶茶), 바비(Barbie) 2명이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들은 개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2시간 동안 중국 여성 네티즌 약 50만 명에 동시 송출 됐다. 왕홍(网红)은 '인터넷 스타'의 중국어 표현이다. 소셜네트워크(SNS)상에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막강한 매체력을 보유한 영향력자를 의미한다.
이날 한국의 왕홍들을 매니지먼트 하는 ㈜커뮤니케이션앤컬쳐(이하 'CNC')도 뷰티박람회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한국 왕홍과 중국 왕홍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CNC 이승진 이사는 "한국 왕홍은 한국사람으로서 중국어를 통해 중국인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 주로 K뷰티, 패션 등 한류 콘텐츠를 다룬다"며 "최근 중국 왕홍들을 초청해 이벤트 행사, 소셜 포스팅 등 여러가지 형태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한국 왕홍들은 이미 1회 방송당 접속자 수 면에서 중국 왕홍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으며 경쟁력 있는 홍보 비용으로 중장기적인 협업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참가 업체 관계자들은 동시에 수 십 만명이 시청하는 모바일 실시간 방송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중국 모바일 커머스 판로를 쉽게 개척 할 수 있는 점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제 8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