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럽 증시 약세 부담.. 다음 주 실적 발표 관망
[뉴스핌= 이홍규 기자] 1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유럽과 미국 증시가 중국의 수출 급감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투심이 위축됐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일본 증시는 다음주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오전 11시 24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0.03% 상승한 1만6780.05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13% 빠진 1340.63엔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를 움직일만한 특별한 재료가 관측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무역 부진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철강, 비철금속, 자동차 업종이 소폭 내림세다.
노무라홀딩스의 와코 주이치 선임 전략가는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13% 상승한 103.8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약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7% 하락한 3049.9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48% 빠진 1만735.7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9% 하락한 3292.9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국 PPI가 상승한 것은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9% 뛴 2만3121.9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33% 상승한 9527.9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3% 하락한 9188.4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