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18년까지 120억달러(약 13조원)가 필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펜하이머의 콜린 러쉬 애널리스트는 14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솔라시티 인수를 마무리짓기 위해 이 같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
테슬라는 우선 설비지출에 50억~80억달러가 들며, 자동차 부문에 20억달러가 든다. 이 밖에도 운전자본과 영업 리스 비용에 들어갈 현금이 필요하다.
러쉬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해외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사업부가 실적을 내고 있음을 확신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에서 테슬라가 내년 1분기에 추가 자금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러쉬는 이와 관련해 테슬라가 자금 조달에 더 일찍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5월에 유상증자를 통해 14억6000만달러를 끌어모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