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사진), 야구 길 열렸다... KBO “경찰야구단이나 상무 입대땐 퓨처스리그 참가 가능”. <사진= 뉴시스> |
이대은, 야구 길 열렸다... KBO “경찰야구단이나 상무 입대땐 퓨처스리그 참가 가능”
[뉴스핌=김용석 기자] ‘미남 스타’ 이대은(27)이 군 복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 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하여 KBO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작년 프리미어12에 참가하였던 이대은은 이번에 변경된 리그규정에 따라 경찰야구단이나 상무에 입대할 경우 퓨처스리그 경기 참가가 가능하다”라고 13일 밝혔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이대은은 2014년부터 2년간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었으며 2015년 이대은은 37경기에 등판해 9승9패4홀드, 평균자책점 3.84, 올해에는 1군 3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1홀드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KBO의 신설 규정인 “해외 진출 뒤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로 상무와 경찰청에 입단한 선수는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조항에 마음 졸이던 이대은은 이번 KBO의 규정 변경으로 혜택을 받게 됐다. 이대은은 지난 9월 경찰 야구단에 지원했지만 신체검사일이 2군 시즌 일정 중이라 불참했다.
이대은측은 “야구를 계속하면서 군 복무를 할 길을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열심히 복무하고, 야구하겠다. WBC에 뽑아주시면 온 힘을 다해 던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