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 최종 선택은? 재계약 원하는 시애틀, 탬파베이·일본구단 라쿠텐 영입설까지. <사진= 시애틀 공식 홈페이지> |
이대호, 최종 선택은? 재계약 원하는 시애틀, 탬파베이·일본구단 라쿠텐 영입설까지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이저리그의 이대호에 대해 소속 구단인 시애틀뿐만 아니라 타 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시애틀 디포토 단장이 내년 시즌에도 플래툰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이대호와 재계약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입성때 1년 최대 400만 달러란 조건으로 계약했다. 순수 연봉은 100만 달러. 당초 시애틀은 이대호를 아담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로 데려왔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인 올해 104경기에 출장, 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 타율 0.253을 작성했다. 특히 전반기에는 177타수 51안타 12홈런 37타점, 타율 0.288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인해 마이너리그행을 겪기도 하며 115타수 23안타 타율 0.200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86승 76패의 전적을 기록, 3경기 차이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실패, 시즌을 마감했다.
또한 MLB트레이드닷컴은 “탬파베이가 이대호나 랭클린 구티에레즈 같은 선수들의 영입을 고려할 만하다”라고 보도한데 이어 일본 매체들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 이대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올해 68승 94패(팀 타율 0.243)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이대호가 보다 많은 출전을 원한다면 관심을 끌만한 구단이다. 라쿠텐은 올시즌 퍼시픽리그에서 62승 78패 3무로 5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