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6회에서는 60년 넘게 총알을 몸에 지니고 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60여 년 동안 총알이 박힌 채 살아야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13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6회에서는 천혜절경을 자랑하는 제주도에서 60년 넘게 총알이 박힌채 살아가고 있는 양기화 할아버지(84)와 만난다.
할아버지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에 총알이 폐에 박힌 X-ray 사진을 보여준다. 한국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할아버지는 강원도 화천 백암산 전투에서 총알을 맞았다. 당시 나이는 17세, 여전히 할아버지의 몸속에 남아 60년이 넘게 함께 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통증은 잦아지고 비오는 날이면 고통이 더 심해진다. 폐에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 외에도 이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앞이 안 보여도 마음만 먹으면 세상에 못할 게 없는 맥가이버 아저씨와 말만하면 뭐든 척척 해내는 주인아저씨의 비서가 되고 싶은 영특한 개, 가족을 위해 매일 거리로 나서는 파지 줍는 할머니 이야기도 공개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6회는 13일 밤 8시55분 전파를 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