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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달러-이익 우려에 급락, 변동성 UP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05:07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06:50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 하락과 기업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진 한편 영국 파운드화 하락으로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기업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이와 함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섹터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증시 하락에 힘을 실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00.38포인트(1.09%) 급락하며 1만8128.6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6.93포인트(1.24%) 떨어진 2136.7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81.89포인트(1.54%) 내린 5246.79에 거래를 마쳤다.

알코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데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오르면서 기업 이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로 밸류에이션을 높인 주식시장이 상승의 근거를 잃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장중 한 때 파운드/달러 환율이 1.20달러 선으로 떨어졌고,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8% 뛰었다.

IG의 크리스 부샴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달러화 강세가 주식시장을 강타했다”며 “당분간 주가는 3분기 기업 실적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FI 그룹의 존 스팔란자니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강달러와 금리 상승, 여기에 민주당 지지율 상승 등 세 가지 요인이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판단했다.

로버크 파빌리크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 전략가도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데다 유가가 떨어졌고, 달러화가 오르면서 증시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며 “알코아 실적 부진 역시 악재였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데다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50달러 선을 넘은 데 따른 부담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 하락하며 배럴당 50.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섹터별로는 생명공학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장중 3.6%에 달하는 급락을 연출했다.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를 압박했고, 일루미나가 매출액 전망을 떨어뜨리면서 ‘팔자’를 부추겼다.

이날 NBC/월스트리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9%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종목별로는 알코아가 실적 부진을 악재로 11% 이상 폭락했고,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을 호재로 급락장에서 0.3% 완만하게 올랐다.

유가 하락에 셰브런이 1% 가까이 떨어졌고, 모간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1% 이상 밀렸다.

시장 변동성은 큰 폭으로 뛰었다.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8% 급등하며 16에 근접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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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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