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지난 3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DLS 발행액은 7조7963억원으로 전년대비 49.6% 증가했다.
국제 원유가격의 하락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등 어려운 투자환경에도 초저금리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DLS 발행량은 올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조352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7.3%, 사모발행이 6조4439억원으로 82.7%를 차지했다.
공모의 경우 직전분기 대비 1.7%의 증가율을 보였고, 사모는 4.8% 감소했는데 이는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마땅한 재테크 대안이 없으며 국제 원자재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조614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0.7%를, 신용은 1조4020억원(18.0%), 금리는 1조1940억원(15.3%)으로 집계됐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이 4조5349억원으로 58.2%를, 전액보장형이 3조261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1.8%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금융투자가 총 발행금액 1조3374억원으로 점유율 17.2%로 1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은 각각 14.7%, 13.5%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