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보험산업 내년 성장률 2.2%에 그칠 것"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09:28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09:28

"IFRS4 2단계 대비, 요구자본 줄이는 자산운용전략 필요"

[뉴스핌=이지현 기자] 2017년 보험산업 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준환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11일 보험연구원이 주최한 '201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조찬회에서 "보험산업 보험료 수익이 올해 3.2%, 내년에는 2.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환 실장은 성장 둔화를 저금리 기조 심화와 저성장에서 찾았다.

임 실장은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면서 저축성보험 상품 경쟁력이 약화되고, 소비자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생·손보 모두 금리에 민감한 저축성보험 및 연금부문의 역성장이 예상돼 생명보험은 1.7%, 손해보험은 2.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도 금융 구조조정과 자본확충 등의 요인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심화돼 국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채 가격이 오르고 금리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는 2017년 보험산업의 내년 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준환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11일 보험연구원이 주최한 '201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조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보험연구원>

다만 보장성보험의 성장이 올해보다는 다소 둔화되지만, 보험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종신보험과 유병자 보험 등 보장성보험이,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장기손해보험 보장성 부문이나 일반 손해보험·자동차보험이 손해보험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봤다.

그는 "보장성보험이 생보와 손보업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보장성보험은 금리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고, 저금리 기조에서는 저축성보험보다 수익성이 커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환 실장은 더불어 부채의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4 2단계) 도입에 앞서 보험사 장기적 가치 제고를 추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IFRS4 2단계는 현재시점에서 보험회사의 가치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보험사는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영자 성과평가체계를 단기실적이 아닌 장기적 보유계약가치와 연동된 체계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FRS4 2단계 도입으로 상당한 규모의 보험부채 추가 적립이 요구돼 보험사는 가용자본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급여력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낮아져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가용자본 확충보다는 요구자본 경감을 위한 자산운용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그 대안으로 보험부채 특성을 고려한 투자전략(LDI)의 강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공채 등 안전자산에 몰려있는 자산운용 전략을 앞으로는 중위험이나 해외투자 쪽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

이외에도 그는 "신수익원 창출을 위해 현재 보험사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투자자문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또 계약자와 보험사가 위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비 후취형 변액보험의 판매 확대를 통한 수수료 수입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찬회에는 보험회사 CEO와 금융당국 관계자, 학계전문가 등이 참석해 내년 보험산업에 대한 전망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조찬회에서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 2017년 이후에는 보험업권 차원의 대처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며 "보험연구원은 IFRS4 2단계와 신지급여력제도(RBC)에 대비해 보험업계와 당국과 고민하며 극복 방안을 끊임없이 제시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