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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수익성 낮아 큰일…성과연봉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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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뉴스핌 정경환 기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은행권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성과연봉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왜곡된 비용구조로 인해 은행권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사진=뉴스핌 DB>

하 회장은 "최근 은행권의 가장 큰 현안은 수익성이 낮다는 것"이라며 "그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비용구조가 너무 경직돼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2005년 1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5000억원까지 지난 10년간 은행 전체의 순이익이 4분의 1로 줄었는데, 그 사이 인건비는 5.8%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총수익은 매년 2.0%씩 증가하는 데 비해 판매관리비용은 4.0%씩 늘고 있다.

하 회장은 "순이익이 왜 떨어졌나 보면, 비용이 많으니까 (수익 떨어지는 것은)당연하다"면서 "우리나라 은행의 총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33%인데, 미국이나 일본은 27%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판관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미국과 일본은 55% 정도"라며 "그만큼 비용의 유연성이 없어서 수익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성과연봉제를 통해 임금 유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 회장은 "우리나라 은행의 초임이 5000만원인데,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은 물론 일본의 은행권 초임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뭔가 유연성이 생겨야 한다는 것인데, 그 방법이 성과연봉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도 금융 발달된 나라든 발달되지 않은 나라든 (은행권이)호봉제인 나라 하나도 없다"며 "호봉제 원조인 일본도 안 하고, 공산주의를 유지하는 중국도 안 한다"고 덧붙였다.

성과 측정의 공정성 문제 역시 해결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하 회장은 "성과연봉제 도입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성과를 측정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가 인다"며 "'카드 몇 장 발급했느냐' 하는 게 아니라 고객만족도 같이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지표로 삼아서 성과 측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은행연합회는 이미 연구 용역을 진행, 결과를 은행권 노사 모두와 공유했다.

하 회장은 "협회차원에서 진행한 용역 결과를 사원회사와 공유하고, 금융노조에도 줬다"며 "성과연봉제라는 게 모든 업무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후선업무같으면 이에 대한 성과 측정은 일선업무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야 된는 것이다.

후선업무는 생각보다 개별성과부분을 적게 줘야 되고. 집단성과 개별성과 비율을 어떻게 갖고 갈 건지, 고정급과 변동급 어떻게 가져갈 건지 하는 건 업무나 직무 성격에 따라 조합하는 거라 충분히 고려하면 가능하다는

비용구조 문제와 더불어 수수료 수익과 제한된 비즈니스 영역도 은행권 수익성 악화에 한몫하고 있다.

하 회장은 "우리나라 은행의 수수료 수익 비중은 10% 정도로, 미국의 40%와 일본의 30%에 비해 작다"며 "가장 큰 이유는 같은 대출해주면 은행이 리스크를 안아야 하는데, 그 대가를 굉장히 적게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는 신탁업을 꼽았다.

하 회장은 "2009년에 신탁업법이 없어지면서 신탁이라는 비즈니스가 자산운용이나 금융상품 개념에서 지금은 금융상품 내지는 투자상품을 고객에 전달하는 역할 밖에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 미국이나 일본은 트러스트뱅크라고 해서 일반은행과 트러스트뱅크가 따로 있을 정도로 신탁이 발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신탁업을 독립된 영역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신탁은 은행, 증권, 보험 모두 동일하게 비즈니스 기회를 넓힐 수 있는 부분"이라며 "금융연구원에서 연구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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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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