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지분 매각 지연...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너리스크에 낮아진 밸류에이션…딜 성사까지 요원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0일 오전 10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우수연 기자] 대주주가 구속돼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의 경영권 매각 작업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경영권 매각은 올 상반기 물밑 작업에 이어 최근 M&A시장에서 수면위로 올라왔음에도 매각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PE 선정조차 제대로 안된 상황이다. 관련업계에선 최근 화장품업계의 낮아진 가치 산정과 매수-매도자간 벌어진 가격차로 연내 매각은 물건너 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대주주 정운호 전 대표가 지분 전량(73.88%)에 대한 매각을 올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가운데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11월 네이처리퍼블릭은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원까지 매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사실상 IPO 추진이 무산됐고 회사의 경영권 매각이 수면 위로 올라왔었다. 이후 중국계 PEF 등 다수가 관심을 보여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없는 상태.

특히 지분 가치를 매기기 위해선 회사에 대한 실사가 필수적인데 투자자를 유치하고, 매각을 주도해야 하는 PE가 딜을 끌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맨데이트(매각 자문 권한)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정 전 대표의 지분매각을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진 PE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사안을) 아직 협의중이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시장에선 여전히 회사의 '오너리스크'가 매각 작업 진행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분을 보유한 정 전 대표가 구속 기소되면서 여타 M&A보다 가격 책정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매도자의 약점(구속 기소)가 있다보니 원매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가격을 깎으려고 할테고, 매도자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버티다보니 가격을 맞추기 힘들어진 형국"이라고 풀이했다.

정 전 대표는 지분 100% 대한 총 지분가치를 7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기준대로라면 정 전 대표가 보유한 73.88%의 지분 가치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는 업계 컨센서스와는 사뭇 다르다. 올해 상반기 기준 417억원의 영업흑자를 낸 잇츠스킨의 경우 현재(7일 기준) 시가총액이 9100억원 수준, 84억원 흑자를 기록한 토니모리의 경우 5400억원 수준의 시총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만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네이처리퍼블릭의 전체 지분 가치가 70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

네이처리퍼블릭 인수를 검토한 바 있는 한 투자기관은 "의사결정권자가 (구속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의사 결정 프로세스에 따라 딜이 진행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기업 가치 산정에 혼선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사드 이슈 등으로 낮아진 화장품 업종의 밸류에이션도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기업의 12개월 선행 추정 주가수익배율(PER)은 작년 중순까지만 해도 20~50배 수준에서 움직였으나, 최근에는 20~30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국내외 화장품 기업 주가 Peer 그룹 비교(12M Fwd PER 기준) <자료=KB투자증권>

앞선 투자자는 "특히 화장품 부문이 중국 내수 특수에 대한 주식 투자 붐에 의해 기업가치가 과대 평가됐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정 수준에서 (매각) 합의가 도출되기 어렵다"며 "(올 상반기 적자발생에 대해) 어디서 적자가 난 것인지 중국 성장 기대감이 유효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네이처리퍼블릭은 3만6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경영권 매각이 수면위로 부각되면서 20% 가량 상승한 가격이지만, 일부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거래가 되고 있어 의미있는 기준이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우수연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