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변진재(미르디엔씨)가 한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선두을 지켜다.
변진재는 8일 경기도 용인의 88CC(파71·67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변진재 <사진=KPGA> |
최경주 <사진=KPGA> |
변진재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루키 변영재(22), 김우찬(34)은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다. 선두와는 2타차다.
이날 변진재는 13번홀(파5) 버디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해 17번홀(파4)에서 버디 추가로 2위그룹을 2타차 제쳤다.
변진재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는데 챔피언조에서 경기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설레기도 하면서 긴장도 되는데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웃음) 경기 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즐기면서 플레이 하겠다. 편안한 마음으로 후회 없이 내 실력을 발휘한다면 후회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1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최경주(SK텔레콤)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8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8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차다.
최경주는 “선두와 3타 차이라면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대회 최종일 6타에서 7타 정도를 줄인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대회 최종일 승부를 걸겠다. 프로 선수로서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시우(CJ대한통운)도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4위다. 김태훈(신한금융그룹), 통산 2승의 이형준(JDX멀티스포츠), 지난 9월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한 주흥철(비스타케이호텔그룹) 등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시우는 “코스 잔디에 상당히 적응을 했고 컨디션도 꽤 올라왔다. 그 동안은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티샷을 하지 못했는데 최종 라운드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며 과감하게 핀을 공략 할 것이다. 현재 선두와 3타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스코어라고 생각한다. 올해 PGA투어에서도 첫 우승을 거뒀는데 국내 무대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