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21일 신청자가 몰리면서 주요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에서 접속 지연 및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청이 시작되자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전용 앱인 '신한쏠(SOL)페이'에서는 접속 장애가 반복됐다. 홈페이지는 지연 접속이 이어졌고, 앱은 먹통 상태가 발생하며 이용자 불편이 이어졌다.

신한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요일제 신청 기간이 시작되면서 접속량이 급증해 서버 부하가 발생했다"며 "빠르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신한카드는 6월 기준 회원 수 1440만 명으로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접속자 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접속자 증가에 대비해 시스템 증설을 마쳤지만 신청이 일시에 몰리며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앱인 'KB Pay', 현대카드 앱 등에서도 같은 시각 접속 지연 현상이 잇따랐다. KB Pay 앱은 접속이 원활하지 않자 "현재 접속자가 많아 일부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며 사과 메시지를 게재했다.
정부와 카드사들은 신청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 신청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이용자만 신청할 수 있고 22일은 2·7, 23일은 3·8, 24일은 4·9, 25일은 5·0 순으로 운영된다. 오는 26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