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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동물학대의 실체를 파헤친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동물학대의 민낯을 파헤친다.
9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동물학대, 사람도 위험하다'라는 주제로 꾸며져 동물학대의 실체를 공개한다.
지난해 2월 한쪽 다리 뼈에 구멍이 나고 피범벅이 된 채 발견된 진돗개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주인이 트럭에 진돗개를 묶어 끌고 다닌 사건으로, 일명 '악마 트럭'으로 불렸다. 제작진은 악마 트럭 운전자를 추적하던 중 수백여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개 농장 주인에게서 또다른 동물악마의 모습을 발견해 학대 정황을 공개한다.
경기도 일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매일 밤 울부짖는 강아지의 소리가 들리고 그 근처에선 강아지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동물 구조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은 순간, 40~50여 마리의 개들이 각종 쓰레기와 오물 속에 뒤엉켜 있다. 그러나 주인은 동물을 좋아해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지만 그만큼 끔찍하고 엽기적인 동물학대 또한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동물을 상대로 표출한 공격성이 잘못 진화해 사람에게 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진영(가명) 씨는 고양이 분양 카페에서 상습적으로 새끼고양이를 받아 학대 후 하천에 유기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후 그는 동창생을 물에 빠트려 살해해 충격을 줬다.
올해 초 FBI에서는 동물에 대한 범죄를 반사회적 범죄로 분류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7명을 엽기적으로 살해한 미국의 제프리 다머,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과 강호순, 엽기적인 방법으로 토막 살해한 조성호 등 살인범들의 감춰뒀던 '동물 악마' 실체를 밝힌다.
한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9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