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스웨덴 은행인 노르디아가 네덜란드 은행 ABN암로에 합병을 제안했으나 네덜란드 정부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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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
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양사가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거절 당했다고 보도했다.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금융위기 이후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은행 간 합병이 될 전망이었다.
앞서 네덜란드 언론사인 NRC 한델스블라트는 정부 문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노르디아의 마그누스 네일린 대변인은 "이 같은 소문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ABN암로와 네덜란드 재무부도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이 7000억유로가 넘는 노르디아는 북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은행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