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중국 홈에서 깜짝 1-0승... 한국과 비긴후 A조 복병 입증 조4위 점프(월드컵 축구 아시아예선)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 |
시리아, 중국 홈에서 깜짝 1-0승... 한국과 비긴후 A조 복병 입증 조4위 점프(월드컵 축구 아시아예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과 비겼던 피파랭킹 114위 시리아가 이번에는 피파랭킹 78위 중국을 격파했다.
시리아축구대표팀은 6일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알 마와스의 골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아는 승점 3점을 추가해 한국, 우즈베키스탄, 이란에 이어 조 4위로 올라섰다.
이미 한국과 비긴 시리아는 A조 최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A조의 향방을 가늠할 복병임을 입증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후 시리아는 후반 9분 알 마와스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환상적인 볼 컨트롤을 통해 여러 수비수를 따돌리며 깜짝 슛을 성공시켰다. 일방적인 응원을 펼치던 중국 관중들을 탄식하게 한 영리한 골이었다.
이후 시리아는 이 한골을 잘 지켜내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시리아는 내전으로 홈 경기를 치를 수 없어 제3국에서 원정과도 같은 홈 경기를 치러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한국과 비기고 중국을 꺾는 등 예상 밖의 결과를 이끌어 내며 시름에 빠진 시리아 국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