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사진), 캔 투척에 ‘아찔’ 무안타로 가을 야구 마감... 토론토 ALDS진출, 추신수의 텍사스와 맞불. <사진= AP/ 뉴시스> |
김현수, 캔 투척에 ‘아찔’ 무안타로 가을 야구 마감... 토론토 ALDS진출, 추신수의 텍사스와 맞불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현수가 캔 투척 사건을 당하는 등 무안타에 그쳤고 볼티모어는 탈락했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결국 볼티모어는 연장 11회 엔카나시온에게 끝내기 3점포에 2-5로 패해 시즌을 마감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95경기서 305타수 92안타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김현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타석에 나서 스트로먼의 6구 87마일 슬라이더에 2루수 땅볼, 4회초 무사 1루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볼티모어는 마크 트럼보의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시 2-2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이번에도 스트로먼의 초구 88마일 커터에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김현수에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2-2로 맞선 7회말 볼티모어 수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멜빈 업튼 주니어가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때 김현수가 빠르게 낙구 지점을 찾아 공을 잡으려는 순간, 음료수가 담긴 캔이 날아들었다. 다행히 김현수는 흔들리지 않고 타구를 처리했다.
팀 동료인 중견수 애덤 존스는 이 상황에 대해 화를 냈다. 음료수 캔이 날아든 방향을 확인한 존스는 관중석을 향해 검지를 들고, 강하게 항의했고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게 어필 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텍사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포수의 송구가 추신수의 배트에 맞고 튄 사이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은 게 득점으로 인정되자 무더기로 오물을 투척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현수는 연장 1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서 대타 놀란 라이몰드와 교체됐고 라이몰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