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 음악 스트리밍 업계 경쟁 가열 예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가 동종 서비스인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스포티파이(위)와 사운드클라우드(아래) 로고 |
사운드클라우드는 올 여름 온라인 뮤직 플랫폼을 활용해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높이려는 트위터와 같은 업체들이 투자하고 있는 서비스로, 스포티파이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향후 디지털 뮤직 산업 부문에서 애플과의 경쟁도 가열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전 세계 사용자가 1억명 정도인 상황에서 스포티파이는 여전히 스트리밍 업계 강자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애플 역시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스포티파이 유료회원 수는 4000만명을 넘었고, 이보다 일주일 전 경쟁업체인 애플뮤직은 회원 수가 1700만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애플의 경우 서비스 출시 단 1년여 만에 유료 회원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관련 보도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고 사운드클라우드측 역시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