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서 소비자동향지수 중 주요지수인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판단 등 6개 지수를 합성해 도출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부터 2015년 12)를 기준값 100으로 설정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개 지표 중 가계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은 각각 91, 98, 100으로 전월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은 107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다만 가계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경기지표는 일제히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은 72, ▲향후경기판단은 83으로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다.
주요지표인 6개 항목 외에 금리수준전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금리수준전망은 107로 전월보다11포인트 상승했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소비자들이 미국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리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이달인 9월부터 소비자심리지수를 기존의 정수에서 소수점 이하 첫째자리까지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세밀하게 공표함으로써 소비자심리지수의 유용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처사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