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오는 12월 4일을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건 헌법개정 국민투표일로 결정했다.
마테오 렌치 <사진=블룸버그> |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렌치 내각이 짧은 회의 끝에 상원개혁을 골자로 한 이탈리아 헌법개정 투표일을 12월 4일로 정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헌법 개정안은 상원의 권한을 대폭 줄여 정치 안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상원과 하원이 동등한 권한을 지니고 있어 입법이 지연되거나 차단되는 일이 잦았다.
앞서 렌치 총리는 이번 국민투표에서 패배한다면 사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