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사진) 카드 남발’ 한화 이글스, ‘트래직넘버 2’... 김태균은 빛바랜 통산 최다타점, SK 9연패 탈출. <사진= 뉴시스> |
‘장민재 카드 남발’ 한화 이글스, ‘트래직넘버 2’... 김태균은 빛바랜 통산 최다타점, SK 9연패 탈출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의 ‘트래직넘버’가 2로 줄었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9로 패해 61승3무73패를 기록, ‘트래직 넘버’를 단 2개 남겨놨다. ‘트래직넘버’는 상위팀이 전패해도 하위팀이 순위를 뒤집을 수 없는 패수를 말한다.
올시즌 한화는 SK를 상대로 11승5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이날 경기는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패한 이유중의 하나는 장민재의 부재다. 장민재는 올시즌 SK를 상대로 6경기에서 무려 5승무패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 출장이 유력했던 장민재는 전날 LG와의 경기에 6회 출장 40개의 공을 던져 출장하지 못했다. 장민재는 LG와의 경기에서 2.1이닝동안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전 이에 대해 “LG전를 잡기 위해 장민재를 투입했다. 약 장민재가 나오지 않았다면 서캠프 혹은 정우람이 나서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현재 정우람은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결국 한화는 서캠프를 선발로 내세웠고 서캠프는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반면 SK는 선발 윤희상에 이어 6회부터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리는 등 총력을 펼치며 9연패서 탈출했다. 이날 SK는 홈런 3방으로 8득점을 올렸다. 특히 나주환은 2회 투런포에 이어 7회에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한화는 김태균의 투런포 2방으로만 점수를 냈다. 김태균은 4회초 투런포를 터트린데 이어 9회 다시 투런포를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홈런으로만 타점 4개를 보탠 김태균은 통산 1147타점을 기록해, 장종훈(1,145타점)을 넘어 한화 구단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