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현대 넘는 소재·패턴·디자인 변주로 틀 깨는 결과물 탄생
[뉴스핌=전지현 기자] LF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N°21(넘버투애니원)’이 21일(현지시각) 밀라노에서 열린 ‘2017 봄·여름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뉴우먼(new woman)’을 재해석한 콜렉숀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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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F> |
‘밀라노 패션 위크’는 패션의 본고장 밀라노에서 열리는 패션행사로 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패션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 이벤트다.
감각적이고 여성스러운 룩을 선보이는 N°21은 이번 패션쇼에서 대조되는 패션요소들을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기존에 정의된 여성성의 경계를 깨며 ‘새로운 여성’의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N°21은 동유럽을 대표하는 ‘풀라드(foulard, 결이 고운 능직의 실크)’ 패턴, 화려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시퀸(sequin, 장식용으로 옷감에 반짝이는 금속조각)과 메쉬(그물망처럼 구멍이 촘촘하게 뚫려 있는 원단) 소재가 함께 어우러지며 예상치 못한 조합을 탄생시켰다.
또한, 여성스러운 레이스 장식 상의에 실크로 만들어진 큰 패치(옷을 기울 때에 대는 가죽), 옐로우 색상의 지퍼를 더해 발랄한 느낌을 표현했다.
또 N°21은 고전과 현대, 문화를 넘나드는 소재, 패턴, 디자인의 변주를 감각적으로 조합해 틀을 깨는 스타일을 제안했다. 전통적인 멋이 있는 풀라드 패턴 드레스에 반짝이는 시퀸 소재와 메쉬 소재를 혼합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알렉산드로 델라쿠아(Alessandro Dell’Acqua) N°21 수석 디자이너는 “이번 패션쇼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기존의 여성성에 갇힌 한계를 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며 “이번 콜렉숀은 새로운 방향을 위해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가 2014년부터 국내에서 전개하는 N°21은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델라쿠아가 2010년 론칭한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현대적이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