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진출한 김시우(CJ대한통운)가 공동 4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세계랭킹 2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선두에 나섰다.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5위 이내만 들어도 상위권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1000만 달러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김시우 <사진=AP/뉴시스> |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CC(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데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와는 1타차다.
페덱스컵랭킹 18위인 김시우는 생애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시즌 PGA투어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
김시우는 이날 5번홀(파40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4)에서도 8m짜리 버디를 보탰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범하고 18번홀(파5)에서 칩인 버디를 추가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자인 존슨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버디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시즌 3승인 존슨은 시즌 상금랭킹, 평균타수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선수’가 유력해 진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케빈 채펠(미국) 등도 공동선두다.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공동 4위다. 존슨과는 1차로 뜨거운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시즌 3승인 데이는 페덱스컵 랭킹 4위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지만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는 플
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