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신청 25만2000건
81주 연속 30만 건 하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주(17일 종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지속하고 있는 고용시장 개선세를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22일(현지시각)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간 8000건 감소한 25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채용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 |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2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70년 이후 최장기인 81주 연속으로 30만 건을 밑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30만 건을 넘지 않으면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고용시장 개선은 미국의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정상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전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250건 줄어든 25만85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종료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3만6000건 감소한 211만 건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