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응팔' 저주 풀리나…박보검 '구르미 그린 달빛' 20% 돌파·고경표 '질투의 화신' 수목극 정상

기사입력 : 2016년09월25일 12:15

최종수정 : 2016년09월25일 12:15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연배우 박보검(사진 위)과 '질투의 화신' 고경표 <사진=KBS '구르미 그린 달빛' 홈페이지, SBS '질투의 화신' PD노트>

[뉴스핌=이현경 기자] tvN ‘응답하라’의 차기작 징크스가 마침내 사라진 걸까. ‘응답하라 1988’ 출신 박보검과 고경표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월‧화요일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이, 수‧목요일은 SBS ‘질투의 화신’의 고경표가 책임지고 있다. 올해 초 지상파를 접수한 혜리와 류준열이 쓴맛을 봤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여서 응팔의 저주가 풀릴 지 주목된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 출연진이 그랬듯 ‘응답하라’의 차기작 징크스는 계속됐다. ‘응답하라’ 이후 출연진의 차기작은 광속으로 잡혔지만 어찌된 일인지 성적은 신통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응답하라 1988’은 이전 시즌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기에 배우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렸다. 여지없이 ‘응답하라 1988’ 주역들에게도 차기작 징크스가 따라다녔다. 올해 SBS ‘딴따라’로 가장 먼저 지상파에 발도장을 찍은 혜리는 작품이 동시간대 하위권에 머물며 울상을 지었다. 류준열이 선택한 차기작 MBC ‘운빨 로맨스’도 자체 최저 시청률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던 ‘응팔’의 저주가 하반기 들어 풀리는 듯하다. 박보검은 제대로 지상파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그가 출연 중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8회 만에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월화극 왕좌에 올랐다.

'질투의 화신' 제작발표회의 고경표(사진 위 왼쪽), '응답하라 1988'의 선우, '응답하라 1988' 택(아래 왼쪽),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 역의 박보검 <사진=SBS, tvN '응답하라 1988' 홈페이지, KBS>

이 같은 결과는 배우들의 캐릭터 변신이 한몫했다.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였던 혜리, 류준열과 달리 박보검과 고경표는 정반대 선택을 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외유내강형 천재 바둑기사 택을 연기한 박보검은 이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복수에 있어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달달한 면모를 부각시키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고경표 역시 ‘질투의 화신’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믿음직스러운 장남 선우를 연기했던 고경표는 ‘질투의 화신’에서 실제 나이보다 10세 많은 36세, 잘 나가는 재벌 2세 고정원을 연기하고 있다. 극중 조정석과 동갑임에도 밀리지 않는 기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고경표는 최근 진행된 ‘질투의 화신’ 기자간담회에서 “부모님께서 ‘잘됐다’고 말씀하신다”며 주변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다만 월, 화요일을 확실히 접수한 박보검과 달리 고경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현재 10회까지 방송된 ‘질투의 화신’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지만 시청률은 10%선이다. 이 가운데 KBS와 MBC는 ‘공항가는 길’과 ‘쇼핑왕 루이’를 편성, 수목극 전쟁 2막이 열린 상황이다. 

물론 ‘질투의 화신’은 새 수목극이 합류한 전환점에서 위기를 모면했다. ‘질투의 화신’은 '공항가는 길'과 '쇼핑왕 루이'가 나란히 첫 방송한 21일 9회 만에 시청률 12.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10회에서는 전날보다 0.9%P 오른 13.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이날 KBS 2TV ‘공항가는 길’의 시청률은 7.4%, MBC ‘쇼핑왕 루이’는 6.2%로 각각 저조했다.

24부작인 ‘질투의 화신’이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박보검에 이어 고경표가 ‘응답하라’의 저주를 확실히 잠재우고 배우로서 방점을 찍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