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시맨'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집시맨'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집시맨'에서 팔도유람을 즐기며 인생을 즐기고 있는 부부를 소개한다.
22일 방송되는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에서 한 번 나오면 40여 일을 길 위에서 보내는 이승호(52)·김경옥(52) 부부의 이야기를 전한다.
부부는 5년 전 마을 이동도서관 버스를 개조해 캠핑카 '가을흑송'을 만들었다. 고향인 경상도 밖을 벗어난 적이 없던 토박이 부부는 매해 여름이 시작되면 생업을 접은 채 장기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여행 중 먹는 것 하나 만큼은 제대로 챙긴다. 테이블만 폈다하면 즉석에서 마련한 재료들로 화려한 요리들이 펼쳐진다. 아내의 비법 소스로 양념한 도리뱅뱅이부터 돌게 튀김, 직접 잡은 붕장어로 만든 초밥 등 요리 경력 28년의 베테랑 요리사 남편의 솜씨다.
그러나 늘 유쾌한 부부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5년 전 교통사고로 하나뿐인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부부는 아픔을 잊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고, 여행을 통해 만난 자연과 좋은 사람들로 마음을 치료했다.
김C는 여행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이 부부를 찾는다. 엄천강을 배경으로 낚시 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일일 조수로 변해 어탕국수를 끓이는 등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한편, MBN '집시맨'은 22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