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반만 감염되며 강력한 힘을 손에 넣은 '아이엠어히어로'의 주인공 히로미(아리무라 카스미) <사진=(주)영화사 빅> |
[뉴스핌=김세혁 기자] 38세 연상 배우 쿠니무라 준과 키스신을 선보인 아리무라 카스미가 신작 '아이엠어히어로'로 돌아왔다.
21일 한국에 상륙한 영화 '아이엠어히어로'는 일본 전역을 뒤덮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ZQN'으로 말미암은 살풍경을 그렸다.
'아이엠어히어로'는 ZQN에 감염된 사람들이 멀쩡한 사람을 물어뜯으며 도시 곳곳이 폐허로 변하는 극한상황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아직 감염되지 않은 생존자들의 사투가 처절하게 펼쳐진다.
영화 '아이엠어히어로'는 끔찍한 상황에서 우연히 살아남은 히데오(오오이즈미 요)와 몸의 절반만 감염된 히로미(아리무라 카스미)가 생존자들의 안식처에 다다르는 험난한 과정을 그린다. 그리고 두 사람이 그 곳에서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협을 만나는 상황도 실감나게 전개된다.
이처럼 '아이엠어히어로'는 기존의 좀비영화들이 보여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워낙 원작팬이 두텁고 마니아는 물론 일반 영화팬도 즐길만한 흥미로운 전개가 장점이다. 일부에선 하국의 '부산행'과 비교하지만, 19금을 택한 만큼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이어서 극의 소재를 잘 부각시켰다.
나가사와 마사미, 요시자와 히사시 등 톱스타들도 출연한 '아이엠어히어로'는 장대한 원작을 재구성한 만큼 시리즈물로 기획됐다. '아이엠어히어로'에 이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연작의 제목은 '아이엠어히어로:시작의 날'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