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한진해운 지원 '사면초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00억원 지원안 수일째 표류..여러방안 배임 소지
무담보·사재 추가지원시 경영권 흔들…"정부 나서야"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대책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정부에 떠밀려 1000억원 지원을 약속했지만, 배임을 우려한 이사회의 반발이 심해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1만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코리아호 <사진=한진해운>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이사회는 지난 18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한진해운 600억원 지원방안을 논의한 후 현재까지 진전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사회는 롱비치터미널 지분 담보 우선 취득 후 600억원을 대여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2대 주주인 글로벌 2위 해운사 MSC 설득이 힘들어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담보 없이 지원했다가는 대한항공 주주로부터 배임죄로 고소당할 수 있어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태다.

일각에선 한진해운 운송비를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자는 얘기도 나왔으나 이 역시 실현이 어렵다는 게 해운업계의 중론이다.

삼호해운 회생관리인을 지낸 이종민 인터오션MS 사장은 "대부분의 운송비는 선박을 살 때 빌려준 은행의 양도담보가 돼 있거나 용선한 경우 우선적으로 용선료 지급하도록 계약이 돼있다"며 "운송비를 담보로 제공하려고 한다면 선주 또는 담보은행으로부터 동의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용선료와 선박금융을 먼저 받지 않겠다는 선주사와 은행 동의가 전제돼야 담보로 잡을 수 있다는 것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종길 성결대 동아시아물류학부 교수 역시 "한진해운이 화주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많아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관계자는 "(운송비를 담보로 지원하는) 방안이 확정됐다면 진작에 했을 것"이라며 "여러가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어 이사회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정부는 한진그룹의 책임있는 결단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물류대란 책임이 한진해운에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그룹에서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3일 국무회의서 "기업이 회생 절차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정부가 모든걸 해결해줄 것이라는 식의 운영방식은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진그룹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정부가 조양호 회장의 배임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13일 (주)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400억원을 마련해 한진해운에 지원했다.

현재 조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비상장 계열사 주식 가치는 4100~4200억원대로 이미 지원한 400억원에서 추가로 사재를 출연하게 되면 경영권이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 회장 보유한 주요 계열사 지분은 한진칼(17.81%), 대한항공(1.7%), (주)한진(6.87%) 등이며 비상장 계열사인 정석기업(20.34%) 지분도 갖고 있다.

결국 배임을 각오로 지원하든지, 경영권을 담보로 추가 지원에 나서야 하는 기로에 놓여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사면초가에 놓인 조 회장을 압박하는 이유가 이번 기회에 한진그룹과 대한항공 대주주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 회장은 최대주주로서 다른 주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을 할 수 없다. 형법상 배임이기 때문"이라며 "결국 남은 것은 사재 밖에 없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 답이 없는 상황에서 대책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한진그룹 대주주를 교체하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종길 교수는 "정부는 대책없이 법정관리에 넘어간 그리고 일정부분 역할을 자기 책임을 다한 대한항공과 조양호 회장에게 무리한 요구하기보다는 주채권은행 중심으로 정부 역할을 보다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