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SB9' 연구개발 MSD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
[뉴스핌=한태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미국에서 특허소송에 걸렸다.
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는 최근 미국에서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가 연구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SB9'이 자사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SB9은 MSD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투자한 바이오시밀러다. 글로벌 임상과 허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업무는 MSD가 맡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용화시 수익 일부를 투자 대가로 받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9은 MSD가 연구개발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투자를 했다"며 "란투스 특허권을 가진 사노피가 MSD에 소송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9은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가 발표한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과 같은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빠르면 내년 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