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시즌 7승인 박성현(넵스)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성현은 2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CC(파72·6527야드)에서 열리는 미래에셋대우클래식(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2000만 원)에 출전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세영(미래에셋)과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박성현 <사진=LPGA> |
이번에는 국내투어와 해외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대결이 볼 거리다. 국내투어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을 비롯해 시즌 2승인 장수연(롯데), 조정민(문영그룹), 배선우(삼천리)가 이번 대회에 모두 참가한다.
이에 맞서 올림픽 국가대표 김세영을 필두로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태국 국가대표 포나농 파트룸(태국) 등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나온다.
현재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인 박성현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국내와 해외를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KLPGA 단일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깬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지애(스리본드)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박성현은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참가에 앞서 시차적응 문제만 해결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시즌 초에 잡았던 목표 중 하나가 타이틀 방어다”라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우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처음 출전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뒤 이번 대회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부담감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세영 <사진=뉴스핌DB> |
제3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기록한 배선우의 컨디션도 ‘굿’이다.
배선우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이 메이저대회에서 나올 줄은 몰랐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식연습일 때 코스 상태를 확인하고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1승과 함께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는 이승현(NH투자증권), 이민영(한화), 김해림(롯데) 등도 우승후보군이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