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C, 中 저가공세 물리칠 '필름 3총사' 공개

기사입력 : 2016년09월20일 19:14

최종수정 : 2016년09월20일 19:14

"신규 성장 동력 확보로 필름 부분 고전 면할 것"

[뉴스핌=방글 기자] SKC가 주력인 필름 공급 저하 현상에 대비한 미래 성장제품 3가지를 제시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진=뉴시스>

20일 김철호 SKC필름연구소장은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40년간 필름사업을 유지해 왔지만 중국 기업들의 유입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투명PI필름, TAC대체필름, PVB필름 등 3가지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 가치 아이템을 늘리는 등 스페셜티 필름 소재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정보통신 디스플레이 분야와 자동차 소재 분야에 집중했다.

우선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디스플레이 시장 상황에 맞춰 투명PI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잘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0년 125억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더불어 CPI(Colorless Polyimide) 시장 규모도 현재 400억원 수준에서 2020년 3440억원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김 소장은 “구부러지고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소재로 유리를 대체할 CPI필름이 각광받고 있다”며 “SKC는 이미 경쟁력을 확보해 둔만큼 2017년까지 시제품 평가와 양산화 구축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코오롱과 합작해 운영 중인 SKC코오롱PI의 설비를 이용해 생산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공정을 이용해 CPI 생산이 가능한 만큼 비용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분야에서는 TAC대체 소재를 활용, 편광판 시장도 공략한다. LCD 사용이 줄고는 있지만, TV화면이 커지는 등 편광판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편광판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C나 스미토모, 삼성SDI 등의 기업은 중국 현지 투자를 늘려가는 실정이다.

김 소장은 “TAC 대체 소재 중에서도 PET와 아크릴 부분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가격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유리의 중간막으로 쓰이는 PVB필름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의 고급화나 경량화 트렌드에 맞춰 차음이나 차열과 같은 고기능 제품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는 반면 중국 기업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 사업 유지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미 공장을 지을 계획도 마련해뒀다.

SKC는 2018년 사업화를 목표로 중국 장쑤성의 폴리에스터 공장 옆에 신규 설비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케파는 차량 앞유리 1천만대 분량으로 연간 1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KC 측은 “당장 내년부터 투명PI필름과 TAC대체필름, PVB필름 등 3가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분야에서 필름 분야의 고전을 반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