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20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4개, 코스닥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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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는 지진 수혜주로 지목된 대창스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대창스틸은 이날 오전부터 상승하며 전일 대비 1155원, 29.96% 오른 5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 관련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창스틸은 국내서 최대규모로 이중바닥재 전용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내진형 이중 바닥재 등 관련 특허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진 수혜주로 지목됐다.
대북 송전 관련주로 분류, 정책테마주로 거론되는 세명전기와 반기문 테마주로 알려진 파인디앤씨도 장 막판 상한가로 마감했다. 세명전기는 이날 전일 대비 1720원, 29.97% 상승한 7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인디앤씨도 같은 기간 1445원, 29.89% 오른 6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반기문 UN총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내년 1월께 귀국 의사를 밝히면서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반 총장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영엠텍과 삼강엠앤티도 가격제한폭을 터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우선주들의 무더기 상한가가 관측됐다. 태엉건설우선주, 태양금속우선주, 대원전선우선주, 계양전기우선주 등이다.
태영건설우선주의 경우 전날보다 1790원, 29.88% 상승한 7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한가다.
태양금속우선주도 같은 기간 1630원, 29.85% 올라 709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원전선우선주도 960원, 30% 상승한 4160원으로 마감했다. 이들 두 종목의 호가 잔량은 각각 9만주, 21만1700여주를 기록했다.
계양전기의 종가는 전날보다 1215원, 29.82% 상승한 529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