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오는 22일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 2X 상장지수펀드(ETF)' 5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각각 KB·미래에셋·삼성·키움·한화 등 5개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 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을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최초의 ETF다.
이들 상품은 코스피200선물 매도, 코스피200인버스ETF 매수 등으로 익스포져(ETF 자산의 수익 및 위험에 대한 노출정도)의 200%를 구성하고 코스피200선물 매도 증거금 및 ETF 편입 비용을 제외한 여유 현금을 채권, 채권 ETF 등으로 구성, 운용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들 상품의 상장으로 위험 관리와 차익거래, 공매도, 방향성 매매 등 투자과정에서 투자자의 상품 선택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선점 효과가 큰 파생형 ETF 특성상 그동안 특정 운용사가 독점해왔던 시장 구조도 다소 해소돼 상품성이 제고되고 운용보수도 저렴해질 전망이다.
다만 거래소측은 "현물지수인 코스피200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와 차이가 있고 선물 만기 편입종목 교체시 손익이 발생하는 롤오버 효과가 있을 수 있어 투자자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 상품이 상장되는 22일 기준 전체 ETF 상장종목은 237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