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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유해진x이준, 카리스마 킬러↔무명 배우…두 남자의 유쾌한 코미디가 찾아온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19일 13:13

최종수정 : 2016년09월19일 14:28

배우 유해진(왼쪽)과 이준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럭키’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열쇠 하나로 운명이 바뀐 두 남자 유해진과 이준이 올가을 극장가를 찾는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럭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계벽 감독과 배우 유해진, 이준이 자리했다.

‘럭키’는 치다 겐지의 ‘열쇠 도둑의 방법’을 스크린에 옮긴 코미디 영화로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먼저 카리스마 킬러에서 하루아침에 무명배우가 된 형욱 역은 배우 유해진이 맡았다. 일 년 만에 ‘럭키’로 스크린에 복귀한 유해진은 “한 사람이 두 가지 색깔을 연기하는 데 관심이 갔다. 다른 컬러를 연기할 때 반전의 재미가 있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유해진과 운명이 바뀌는 재성 역은 이준이 연기했다. 이준은 “운명이 바뀐다는 게 몸이 바뀌는 건 아니다. 제가 키를 훔쳐서 부자 행세를 하게 되고 그러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거다. 킬러가 될 줄 몰랐던 건데 그런 엉뚱함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이계벽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럭키’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타이틀롤에 두 사람을 앉힌 이계벽 감독은 “형욱은 여러 가지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 그런 연기력이 있으면서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배우로 유해진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재성은 엉뚱하면서 열정적이다. 그게 이준과 많이 닮아서 부탁했다. 되게 운이 좋았다. 럭키였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제목을 ‘키 오브 라이프’에서 ‘럭키’로 바꾼 것에 관련, “사실 ‘럭키’라는 제목은 관객이 정해줬다. 블라인드 시사회를 하고 나서 열쇠 때문에 행운을 얻게 된다는 느낌을 받는 거 같다. 그래서 행운이라는 ‘럭’(luck)과 ‘키'(key)를 합쳐서 ’럭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럭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두 남자의 목욕탕 신. 이준은 “그 장면을 위해 라면을 많이 먹었다. 제가 예전에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이 있는데 그걸 빼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매일 밤 자기 전에 의식적으로 라면을 먹었다. ‘럭키’ 안에서 몸이 제 20대 몸 중에 제일 안좋은 몸”이라면서도 “지금은 다시 (식스팩이) 있다”고 자신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유해진에게는 전혜빈을 비롯한 두 명의 여배우와의 키스신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유해진은 “전혜빈과는 초면이었는데 너무 미안하고 감사했다. 죄송스럽고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키스신 뿐만 아니라 전혜빈에게 모두 감사하다. 그렇게 잘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키스신을 찍고 제 애드리브를 받아줘야 하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배우 유해진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럭키’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물론 유해진은 이준의 칭찬도 잊지 않았다. “같이 (연기)한 적이 없어서 기대했다. 많이 붙는 신은 없었지만, 배우로서 욕심도 되게 많고 고집도 있다. 그런 모습이 저에게도 자극이 됐다”고 평했고, 이준은 “유해진에게 많은 걸 배웠다”며 즉석으로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럭키’는 오는 10월13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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