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 ‘부상 이상무’ SF전 8일만에 등판 ‘시즌 5승’ 2이닝 무실점 ‘ERA 1.81'... STL 3-2승. <사진=AP/뉴시스> |
오승환, ‘부상 이상무’ SF전 8일만에 등판 ‘시즌 5승’ 2이닝 무실점 ‘ERA 1.81'... STL 3-2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승환이 8일만에 등판해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1-2로 뒤진 8회말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1.81. 세인트루이스는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오승환은 첫 타자 조 패닉을 2구 만에 2루수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버스터 포지를 맞아 초구 93마일 패스트볼로 파울 플라이로 깔끔하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오승환은 4번타자 헌터 펜스를 풀카운트 접전끝에 6구째 86마일짜리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8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역전한 9회초 2사 1루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1사 1, 2루에서 그리척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춘 뒤 콜튼 웡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든 벨트를 2루수 땅볼로 처리 한후 후속타자 브랜든 크로포드 역시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오승환은 브에두아르도 누네즈를 상대로 4구째에 88마일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9회말 2사1루 상황에서 오승환은 디나드 스펜에게도 3구째에 93마일 포심을 던졌으나 방망이에 걸려 2타자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후 오승환은 1,2루 상황서 대타 길라스피를 상대로 초구에 92마일 포심을 던져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지난 10일 밀워키전 이후 8일 만에 등판해 5승 3패 17세이브 평균자책 1.84를 기록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