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잠잠하다 3회 더 발생.. "최근 1시간은 소강 상태"
[뉴스핌=허정인 기자]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이 이날인 15일에도 계속해서 여진을 잇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총 318회로, 관측 이래 최다 규모다.
경주 강진 발생 위치 <사진=기상청> |
기상청은 15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여진이 현재까지 총 318회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315회) 이후 5시간 동안 발생하지 않아 잠잠해지는 듯싶더니 이후 3차례 더 발생했다.
기상청은 “4시를 기준으로 최근 1시간 동안 발생한 여진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경주 지진 이전에는 2013년 5월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에 뒤따른 13회가 최다 여진이었다. 관측 시작 이후 지진이 가장 자주 일어났던 2014년 연강 총 지진 횟수인 93회보다도 3배 이상 많다.
규모 별로는 1.5~3.0이 303회로 가장 많았고 3.0~4.0이 14회, 4.0~5.0이 1회 발생했다. 전일 오후 6시 이후 발생한 여진은 모두 규모 1.5~3.0에 해당한다. 가장 강도가 컸던 여진은 지난 12일 본진 직후 발생한 규모 4.1이다.
기상청은 “최근 1시간 동안 여진이 발생하지 않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여진이 완전히 사라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