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02.85P(-20.66 -0.68%)
선전성분지수 10454.24P(-60.34 -0.57%)
창업판지수 2144.56P(-1.31 -0.06%)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추절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치열한 수급공방 끝에 힘겹게 3000선을 지켜냈지만,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002.85%로 전날 보다 0.68%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57%와 0.06% 하락한 10454.24포인트와 2144.5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약세장으로 개장한 상하이지수는 하루 종일 힘겨운 장세를 이어갔다. 오전한때 3000선 아래로 밀린 후 이내 반등, 낙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오후장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고, 60일 평균이동선도 무너졌다. 특히 마감에 임박하면서 3000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수 차례 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섹터별로는 석유석화·애플 테마주·전자제조 분야가 올랐지만, 관광·그래핀·생태 환경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었다.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481억위안, 선전 증시는 2268억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A주 안팎에는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는 재료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악재는 9월들어 뚜렷해진 상장사 대주주의 지분 대량 매각이다. 현재까지 84개 상장사의 대주주가 지분을 매량 매각, 71억9300만위안의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빼갔다.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시장 투자심리를 위축하고 주가지수 약세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최근 증감회가 발표한 IPO를 통한 빈곤지역 소재 기업 상장 지원 방침도 A주엔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증감회는 지난 9일 경제 낙후 지역 기업이 IPO 심사 신청을 할 경우 기존 심사 신청 순서에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심사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북핵실험, 금리인상에 신중했던 미국 비둘기파의 금리인상 주장, 세계 증시 약세 등이 A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5일부터 시작하는 중국의 중추절(추석) 연휴도 시장 분위기를 산만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주는 거래일이 3일에 불과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흐름 <그래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