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권용관(사진) 웨이버 공시... 김성근 감독 부임후 13번째 “권용권 스스로 웨이버 요청”. <사진= 뉴시스> |
한화 권용관 웨이버 공시... 김성근 감독 부임후 13번째 “권용권 스스로 웨이버 요청”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의 40세 내야수 권용관이 웨이버 공시됐다.
한화 이글스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권용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육성 선수로 계약한 외야수 이양기를 정식 선수로 등록,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웨이버 공시는 프로야구구단이 시즌 내에 선수와 계약을 해제하려 할 때 다른 구단에 대해 해당 선수의 계약 양도에 관한 여부를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상의 방출 절차이다.
권용관은 지난 1995년 프로야구에 데뷔 했으며 2015년 1월부터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해 왔다. 권용관은 2015년 116경기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40경기만 소화했다. 권용관의 시즌 타율은 0.250 44타수 11안타 3타점 7득점.
한화로 온 뒤 1년 8개월만에 웨이버 공시된 권용관은 김성근 감독의 부임후 부임 후 13번째 웨이버 공시 대상자다.
2015년 모건(외야수), 유먼(투수), 추승우(외야수), 전현태(내야수), 정민혁, 임경완, 마일영(이상 투수) 등 총 7명이 웨이버 공시로 한화를 떠난 후 올해에는 마에스트리, 로저스(이상 투수), 윤중환, 고동진, 황선일(이상 외야수)에 권용관이 시즌 6번째이자 김성근 감독 부임후 13번째로 웨이버 공시됐다.
김성근 감독은 "예전부터 권용관이 내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다. 2군에 내려가서도 의욕을 상실한 모습이었다"라고 권용관을 웨이버 공시 요청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양기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올렸고 이양기는 9회 극적인 싹쓸이 적시타를 쳐내 5연승에 일조했다. 한화는 연장 12회 승부 끝에 로사리오의 결승타로 7-6으로 승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