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순수전기차 볼트(Bolt) EV가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238마일(약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미국 현지에서 출시 예정인 볼트EV는 400km에 가까운 주행거리는 물론, 소비자부담 3만달러 수준의 구매가격 등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쉐보레는 플러그인하이브리차(PHEV) 볼트(Volt)와 말리부 하이브리드에 더해 순수전기차 볼트EV를 친환경 제품라인업에 더하면서 주행 패턴에 따른 폭넓은 차량을 제공하게 됐다.
예정대로 볼트EV가 출시될 경우 동급 경쟁차종 중에서는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게 될 전망이다. 경쟁모델인 테슬라 모델3의 예상 주행거리는 215마일(약 346km)이다.
올해 중 미국 시장에 출시하게 될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아직 미국 인증이 진행되진 않았다. 다만, 국내 인증수치가 실 주행거리의 70%만 인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154마일(약 248km) 정도로 인증 받게될 것으로 추정된다.
앨런 베이티 GM 북미 사장은 “쉐보레는 올해 초 볼트EV의 양산 모델을 공개한 바 있으며 불과 몇 달 만에 비전을 현실로 옮겨놓은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며 “양산 전기차 시대의 주역 볼트EV는 약속대로 연중에 미국 내 쉐보레 전시장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미래 친환경차 전략 수립을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웹사이트를 10월 중으로 개설해 혁신적인 순수 전기차 볼트 EV에 대한 한국 시장 내 고객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쉐보레 볼트(Bolt) EV <사진=한국지엠>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