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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실험] 미군 폭격기 'B-1B' 2대, 한반도서 무력시위

기사입력 : 2016년09월13일 10:33

최종수정 : 2016년09월13일 10:33

미국 전략무기 순차적 전개…내달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호 파견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이 13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경고차원에서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B-1B 2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오산기지 상공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저공 비행했다. B-1B 1대가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기지 상공을 먼저 지나갔고 다른 B-1B 1대는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뒤를 따랐다.

B-1B 2대는 1.5㎞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수백m 상공에서 느린 속도로 날았다.

이들 B-1B는 이날 아침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한반도 상공에 도착했다. 괌에서 한반도에 오는 데는 약 4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초음속 폭격기인 B-1B는 최대속도(마하 1.2)를 낼 경우 괌에서 이륙한 지 2시간 만에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다.

오산기지에서 비행을 마친 B-1B 2대는 착륙하지 않고 바로 한국 영공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B-1B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4일 만이다. 전략무기를 신속하게 한반도에 파견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폭탄과 미사일 탑재 능력이 뛰어나 한 번의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당초 미국은 전날 B-1B 2대를 한반도에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괌 기지의 기상악화를 이유로 하루 연기했다.

미국은 B-1B를 시작으로 주요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해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서해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파견할 예정이다.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10만2000t급)가 지난해 10월30일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마치고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다.<사진=뉴시스>

미국이 최첨단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고 동맹국 한국에 대한 방위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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