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7승을 쓸어 담은 박성현(23·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CC(파71·6470야드)에서 열린다.
박성현 <사진=뉴스핌DB> |
시즌 초 LPGA투어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성현은 LPGA투어 비회원이다. 하지만 시즌 상금랭킹 30위 이내에 들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면 내년도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한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도 LPGA투어 출전권 확보를 염두에 둔 목표다.
박성현은 지난 11일 KLPGA챔피언십을 마친 뒤 프랑스로 출국했다.
박성현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대로 가면 한국낭자들은 6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친다.
올 시즌 이미림(NH투자증권)은 메이저대회에서 강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4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다. US여자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64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으나 이를 마지막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김세영(미래에셋), 양희영(PNS창호), 전인지(하이트진로) 등도 우승후보들이다. 특히 전인지는 시즌 신인왕에 오르기 위한 마침표를 이 대회에서 찍겠다는 각오다.
최근 다시 샷 감이 살아나고 있는 시즌 1승의 김효주(롯데)와 부상에서 벗어난 장하나(비씨카드)도 우승이 목표다.
그러나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칸(태국), 브룩 핸더슨(캐나다) 등이 버티고 있어 한국선수들의 우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누가 치고 올라올지 모르는 미국선수들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