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삼성이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에 중국 ATL(新能源科技有限公司), ATL사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결정하며 A주 관련주들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진룽제(金融界 금융계)는 “삼성전자가 최근 리콜을 결정한 갤럭시노트7에 ATL사 제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ATL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관련주들이 수혜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혜종목으로 꼽힌 톈츠차이랴오(天賜材料 002709.SZ 천사재료)는 올 상반기 순익 증가율이 558%에 달한 2차전지 업종 대표 테마주다. 이 회사는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재료인 전해액(電解液 전기분해 할 때에 전해조 속에 넣는 용액) 공급상 둥관카이신(東莞凱欣)을 인수했다. 현재 천사재료는 ATL에 전해액 공급을 포함, 이밖에 전기차 배터리 개발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윈톈화(云天化 600096.SH)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생산회사로 LG, 비야디 등 국내외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제2생산공장을 완공하면서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ATL은 1999년 설립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기업으로 전기차, 스마트폰,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